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자로 살아간다는 것

 

🙌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자로 살아간다는 것

이 시대는 마치 죽음과 심판이 눈앞에 닥친 듯한 영적 전쟁터 같아요. 그런 세상 속에서 우리가 정말 붙잡아야 할 단 하나가 있다면,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자로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요?

오늘 새벽예배 본문은 요한계시록 7장 전체였지만, 목사님께서 특별히 3절 말씀을 읽으셨는데요.

7장의 서두는 참 인상적이에요.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잠시 멈춰지는 장면이 그려집니다. 땅의 네 모퉁이에 선 천사들이 바람을 붙잡고 서 있는 모습은 단순한 자연 제어가 아니라, 영적 전쟁의 일시 정지를 의미해요.

마치 “이것 꼭 붙잡아야 돼! 놓치면 큰일 나!” 하듯, 네 천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며 버티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으세요?

그때 또 다른 천사가 나타나 큰 소리로 외칩니다.
“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를 해하지 말라!”(계 7:3)

이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인을 친다는 사명이 얼마나 중대한 일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인데요.

🔍 '인치심'이란 무슨 의미일까요?

목사님께서 아주 쉽게 풀어 설명해 주셨어요. 고대 세계에서 '인을 친다'는 것은 소유권과 보호의 표시였다고 해요.

다시 말해,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신다는 건 그들을 하나님의 소유로 인정하시고, 끝까지 보호하시며 지키시겠다는 언약이란 뜻이에요.

"내 아들이야, 내 딸이야" 하시며 우리額에 도장을 찍어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으시나요?

📍 우리는 잊혀진 존재가 아닙니다

현실에서 우리는 자주 고난과 슬픔 속에 '버려진 느낌'을 받을 때가 있어요. 하지만 오늘 이 말씀은 단호하게 선언합니다. “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잊지 않으십니다.”

계시록 7장에 나오는 인친 자의 수는 144,000명인데요, 이것은 단순히 숫자의 개념이 아니에요.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1만 2천 명씩이라는 구조는 상징적으로 완전함과 충만함을 의미한답니다.

신천지 같은 이단에서 이 숫자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며 주장하는 걸 조심해야겠죠.

🌿 셀 수 없는 큰 무리의 등장

이어지는 9절에서는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등장하는데요. 그들은 흰 옷을 입고 어린양 앞에 서 있습니다.

이 흰 옷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고요,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씻음을 받은 정결함구원의 상징이에요.

이 무리는 “큰 환난에서 나온 자들”이라고 기록돼 있는데요. 그 의미는 극심한 시련 속에서도 믿음을 끝까지 지켜낸 이들을 가리킵니다.

😭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는 하나님

계시록 7장의 마지막은 정말 가슴 깊이 울림을 줘요.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의 모든 눈물을 닦아주신다고 약속하시는 장면입니다.

그 장면은 마치, 울고 있는 자녀를 포근히 안아주는 아버지 같아요. 이 땅에선 상처와 외로움, 눈물과 고난이 넘쳐나지만, 하나님의 나라에선 영원한 위로와 회복이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.

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주어질 그 안식을 소망하며, 오늘도 우리는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갑니다.

🕊 오늘 나는 인치심을 받은 자로 살아가고 있을까요?

인치심을 받은 자로 살아가는 삶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니죠. 그렇지만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우리의 마음에 큰 힘이 되어줘요.

세상이 점점 더 요동치고, 심판의 날이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더욱 말씀에 붙들려야 할 이유를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.

“하나님이 나를 아신다.” 이 한 문장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어요. 이것이 우리의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는 믿음의 근거입니다.

🙏 기도

주님, “주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해하지 말라” 말씀해주시고 우리에게 인을 쳐주심에 감사합니다.
인치심을 받은 자로 살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, 주님께서 동행하시며 눈물을 닦아주실 것을 믿기에 감사드려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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