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린양이신 주님께서 인을 떼실 때, 나는 어디에 서 있습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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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양이신 주님께서 인을 떼실 때, 나는 어디에 서 있습니까?
겉으로 보기엔 세상이 평온해 보이지만, 영적 세계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어요. 누구의 편에 서 있느냐, 어디에 마음을 두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.
어린양이신 예수님께서 하나씩 인을 떼시며, 그 속에 숨겨진 영적 진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.
이 글을 이전부터 따라 읽으신 분들이라면 대략의 흐름을 느낄 수 있지만, 오늘 처음 접하신 분들에겐 조금 낯설고 놀라울 수도 있을 거예요. 왜냐하면,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 유배지에서 하늘의 환상을 본 기록이기 때문입니다.
그러나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중요한 영적 메시지입니다. 함께 깊이 살펴보도록 해요.
🔍 계시록 6장의 인들, 그 의미는?
오늘 새벽예배 본문은 요한계시록 6장66 전체였는데요,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음성을 들려주고 계신지 되짚어 보려 합니다.
1️⃣ 첫째 인 – 흰 말
“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”
겉으로는 의로워 보이지만, 실상은 우리 안의 자아가 승리를 꿈꾸며 전진하는 모습일 수 있어요. 기도 중에도 "내 생각이 옳아"라는 고집이 앞섰던 적, 혹시 있지 않았나요? 지금은 어린양의 겸손으로 자기를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.
2️⃣ 둘째 인 – 붉은 말
피와 전쟁의 상징, 붉은 말은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보여주고 있어요. 가정에서도, 사회에서도 작은 말 한마디가 깊은 상처로 이어지는 요즘인데요…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이 중심에 계시지 않으면, 우리는 미움과 분노에 쉽게 무너지고 말아요.
3️⃣ 셋째 인 – 검은 말
저울을 든 검은 말은 경제적 불균형, 탐욕, 물질주의를 상징합니다.
“밀 한 되에 한 데나리온”이란 구절은 기본적인 생존조차 위협받는 시대를 뜻하죠. 우리는 돈 앞에서 흔들릴 때가 많죠.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이 참 공급자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해야 할 때예요.
4️⃣ 넷째 인 – 청황색 말
청황색 말은 죽음과 음부의 그림자를 나타냅니다. 생기 없는 죽음, 그 뒤를 따라오는 심판. 이것은 단순한 육체의 죽음이 아니라, 영혼의 소멸을 경고하는 것입니다. 우리는 지금 영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, 아니면 쾌락에 붙잡혀 있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해요.
5️⃣ 다섯째 인 – 순교자의 외침
제단 아래서 외치는 영혼들의 음성. “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이까?”
이 외침은 지금도 들려오고 있어요. 믿음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의 눈물을 주님은 잊지 않으십니다.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, 정확한 때에 이루어질 거예요.
6️⃣ 여섯째 인 – 대격변과 심판
큰 지진, 피처럼 붉은 달, 하늘이 사라짐…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에요. 심판의 날,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날입니다.
그날엔 권력자든 부자든, 누구도 주님의 얼굴 앞에 설 수 없어요. 바위틈에 숨고 싶을 만큼 두려운 얼굴… 당신은 그날 어디에 서 계실 건가요?
🕊️ 어떤 말을 타고 살아가고 있나요?
흰 말의 자아?
붉은 말의 분노?
검은 말의 욕망?
청황색 말의 절망?
심판의 날,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요?
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길은 단 하나, 어린양 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에요. 그분을 따를 때, 우리는 결국 영원한 승리를 얻게 됩니다.
주님, 제 안의 자아를 내려놓고 겸손히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.
인을 떼시는 주님의 손길을 보게 하시고, 영혼의 눈을 열어 주소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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